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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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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영애, 보관문화훈장 받는다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고(故) 배우 김영애가 방송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는다.

 김영애는 9월1일 열리는 제54회 방송의 날 행사에서 드라마 등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연기를 보여줘 방송진흥유공자에 선정,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방송진흥유공자는 15년 이상 방송 발전에 기여한 전·현직 방송인을 대상으로 한 포상이다.

 그는 47년 연기 인생 동안 100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했다. 마지막 작품 또한 드라마 '월계수 양복 신사들'(2월26일 종영)이다.

 김영애는 1970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연예계 데뷔했다. 데뷔 초기에는 빼어난 외모로 크게 주목받았고, 이후 연기력까지 갖추며 방송계와 영화계 모두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았다(1974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숨지기 전까지 그는 배우 김해숙·나문희와 함께 '엄마 연기'의 최고봉으로 불렸다. 특히 시청자와 관객의 마음을 치는 그의 절절한 감정 연기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눈물 보증 수표'로 불리기도 했다.

 김영애는 4월9일 췌장암 투병 중 별세했다.

 한편 올해 방송의 날 행사는 다음 달 1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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