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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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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보첼리와 노래···이탈리아 자선콘서트 참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열린 세계적인 자선 콘서트 '셀러브리티 파이트 나이트(Celebrity Fight Night)'에 참가했다.

10일 조수미의 기획사 SMI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수미는 지난 8일(현지시간) 밤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에서 열린 'CFN 인 이탈리아(in Italy) 2017' 무대에 올랐다. 

미국에서 20여년 전 시작한 'CFN'은 전설적인 프로복서 무하마드 알리를 기리기 위해 세계적인 스타들이 모이는 자선 프로그램으로 출발했다. 스타들과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주최 측이 제시한 경매 아이템들을 직접 구매, 자선 행사의 의미를 되새긴다.

미국의 경우 지난 23년간 행사를 통해 약 1억2700만 달러(약 1436억원)가 모금돼 '무하마드 알리 파킨슨 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미가 참가한 'CFN 인 이탈리아 2017'는 미국 CFN의 정신을 공유·계승하며 이탈리아에서 별도로 4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치러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드레아 보첼리를 비롯해 요르단 라니아 여왕, 조지 클루니, 소피아 로렌, 샤론 스톤, 니콜라스 케이지, 라이오넬 리치 등이 출연하기도 했다.
 
조수미는 이번 자선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갈라콘서트에 출연했다. 안드레아 보첼리, 엘튼 존, 크리스 보티 등이 함께 했다.

조수미는 푸치니의 '라 보엠' 중 '뮤제타의 왈츠', 보첼리와 함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불렀다. 

SMI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수미가 이번 행사에서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과 평창올림픽에 대한 이야기와 기대감을 서로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이탈리아 국영방송 RAI Uno TV을 통해 오는 15일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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