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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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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카드사용 15% 늘어…무더위·올림픽 특수 영향

지난달 카드 이용금액이 무더위로 인한 소비와 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15%가량 증가했다.

30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61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9% 늘었다.

이 중 공과금을 제외한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9.2% 증가한 4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무더위로 인해 외식 및 인터넷상거래 수요가 증가하고 가전제품판매도 늘었다.

일반음식점과 인터넷상거래 업종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년 전보다 각각 8.0%, 32.6% 증가했다. 무더위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배달음식 주문과 온라인쇼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전제품 업종의 이용액은 8852억원으로 14.8% 불었다.

유통업종은 편의점의 강세가 이어졌다.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1%, 0.5% 증가에 그친 반면 편의점 이용액은 32.2% 뛰었다. 1년 전보다 휴일수가 이틀 감소한 영향으로 주말 손님이 많은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승인금액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홈쇼핑 업종은 올림픽 특수를 누렸다.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48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9.4% 급증했다. 리우 올림픽 경기가 심야시간에 중계되면서 홈쇼핑 업체는 심야방송의 편성을 확대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평균 결제금액은 5.8%로 하락한 3만8320원으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공과금을 제외한 개인카드 이용액 증가율이 1년전보다 3%포인트 가량 높았다"며 "소비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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