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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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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소년과 경찰관들이 동료 여경 '성추행'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들이 동료 여경을 성추행했다는 투서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A경감과 산악구조대 소속 B경사에 대한 투서가 경찰청 인권센터에 지난 6일 접수됐다.

이 투서에는 A경감과 B경사가 지난해 초 강북서 여경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하고 신체적 접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B경사는 현 부서로 발령받기 전 A경감과 함께 여성청소년과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여성과 청소년 관련 범죄를 수사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부서다.

경찰은 투서 접수 직후 이들을 다른 경찰서로 발령낸 뒤 성범죄수사부서에 직무고발 조치했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가 맡고 있다.

이들은 또 성범죄 혐의뿐 아니라 복무규율을 위반한 의혹도 있어 감찰 조사도 받고 있다.

서울청 관계자는 "현재 수사와 감찰이 동시에 진행 중"이라면서도 "피해 여경들을 위해 자세한 언급은 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경찰은 수사결과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형사처벌과 별도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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