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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7. (수)

경제/기업

신한금융투자 "中 칭화유니그룹 투자, 국내 반도체 영향 제한적"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82조원 규모 반도체 투자에도 국내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중국 칭화유니그룹은 700억 달러(82조원)릍 투자해 3개의 반도체 라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허베이성 우한에 240억 달러 규모의 3D NAND라인을 투자할 예정이다. 460억 달러는 시스템 반도체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17일 이와 관련해 국내 반도체 업황에 대해 "인해전술식 반도체 투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국 혹은 일본의 D램과 낸드 업체 인수를 반드시 해야한다"며 "2015년 칭화유니그룹은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 지분투자를 통한 샌디스크 우회인수도 미국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칭화유니그룹은 메모리 반도체 양산 기술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칭화유니그룹의 대규모 투자가 반도체 업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선 "오는 23일로 알려진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 발표는 소비자의 신뢰회복의 기회이며, 갤럭시S8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아이폰7 판매부진으로 갤럭시S8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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