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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경제/기업

조폐공사, 3년 연속 매출 신기록 경신…올해 5000억원 달성할 것

한국조폐공사는 3년 연속 최고 매출액을 경신하고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는 등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품목 다각화와 신규 수출시장 개척 등을 통해 매출액이 지난 2014년 4276억원에서 2015년 4595억원, 2016년 4640억원으로 3년 연속 최고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2014년 42억원에서 2015년 47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기말차입금이 '0'(제로)인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

지폐와 주화 사용량이 줄어드는 추세에도 이 같은 성과를 낸데 대해 조폐공사는 적극적인 보안기술 개발 및 사업화와 신규 시장 개척, 해외수출 확대 등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전자여권 발급량이 사상 최대인 469만권을 돌파했고 오롯 골드바 사업과 기념주화 사업, 호랑이 불리온 메달 등을 잇따라 선보여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 해외 사업에서도 성과가 커 조폐공사는 지난해 수출 역사상 단일계약 기준으론 사상 최대 규모인 4606t의 은행권 용지 수출 계약을 수주했고 키르기스공화국 전자주민카드 및 발급시스템(e-NID), 동티모르 전자여권 수출계약 등도 성사시켰다.

특히 은행권용지의 주요 원자재인 면펄프 생산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자회사 GKD도 정상궤도에 안착, 2013년 42만1000달러 적자에서 2014년 22만2000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뒤 2015년 78만3000달러, 지난해에는 11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날로 흑자 폭이 커지고 있다.

조폐공사는 이에 따라 정부 경영평가에서 2014~2015년도 2년 연속 A등급을 달성한데 이어 2016년 평가에서도 A등급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는 매출액 5000억원 및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은행권, 수표, 전자여권 등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기념화폐·브랜드보호·귀금속·압인 등 신사업과 전자주민카드, 전자여권, 인쇄용 보안잉크 등의 수출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김화동 사장은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은행권을 선보이고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도 올해부터 7~8년동안 매년 시리즈로 제작할 방침이다"면서 "동전없는 사회에 대비한 연구개발과 국내외에서 경영다각화를 통해 2017년 5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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