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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감사자료 절취사건…세무사계 ‘진상 밝혀야’
유영조 세무사회감사 “도난서류는 예산의 부당지출 관련 내용” 언급 파장

지난 10일 서초동 세무사회관 3층에 위치한 감사실 도난사건이후,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세무사계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절취서류가 예산의 부당지출 등과 관련된 내용인 것으로 전해져 내부소행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절취 사건의 피해자인 유영조 세무사회감사는 사건직후 세무사회에 CCTV 녹화 영상기록 제출과 회관내 모든 장소에 CCTV 설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감사는 “지난 10일 오전 8시 30분경 감사자료 보관용 케비넷의 시건장치가 파손돼 감사로 취임한 이후 예산의 부당지출 등과 관련해 내외부로 수집한 감사자료 등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며 “어떻게 캐비넷의 시건장치가 파손돼 감사자료 등이 절취됐는지 진상을 조사해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감사실을 사용하는 K 감사에게도 본 감사의 캐비넷 파손상황에 대해 질문했고, K감사는 자신이 사용하는 케비넷은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며 “이에 CCTV로 회관에 출입한 사람들을 녹화한 영상기록물 제출을 세무사회에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유 감사는 “세무사회 창립이래 회장실 옆에 있는 감사실에 침입해 캐비넷을 파손하고 내외부로부터 수집한 감사자료를 절취한 전례가 없었다”며 “도난사건후 세무사회에 도난사실을 알렸지만 경찰신고를 하지 않아 본인이 직접 신고를 했다. 범인 색출을 위한 진상조사에 세무사회가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 감사는 세무사회관내에 설치됐던 도난방지용 CCTV를 2015년 철거함에 따라 감사실에 침입을 할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은 CCTV를 철거한 현 세무사회장의 회무과오라며, 회관내 모든 장소에 CCTV를 재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세무사회는 경찰조사중인 점을 감안 개인에게 CCTV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도난 된 감사서류가 예산집행과 관련 된 것이고, 유영조 감사가 백운찬 회장 회무운영에 대해 줄기차게 개선을 요구해 왔다는 점에서 의혹은 더욱 확산 되고 있다.


권종일 기자   page@taxtimes.co.kr

입력 : 2017-01-24 10: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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