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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찾은 관광객 작년에만 1000만명 넘어…日 2만8840명 방문

지난한 해 서울 중구 남산공원을 다녀간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봄과 초여름 사이인 4~5월에는 매달 100만명 넘는 방문객이 남산공원을 찾았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해 남산공원 이용객은 총 1052만6813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평균 2만8840여명이 다녀간 셈이다.

연중 최대 이용월은 4월로 한 달간 115만2000명(10.9%)이 남산공원을 이용했으며, 이어 5월(106만7000명), 6월(97만3000명) 순이었다. 봄에서 초여름 사이 가장 많은 이용객이 다녀갔다고 사업소는 분석했다.

이용객중 39.1%인 411만6000명이 도보로 공원을 찾았다. 순환버스(245만3000명), 관광버스(201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던 방문 수단은 관광버스였다. 남산공원을 출입한 16인승 이상 관광버스는 2015년 7만6592대에서 지난해 10만2265대로 33.5%나 증가했다.

사업소측은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방문자가 대부분이 중국인임을 감안할 때 남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증가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용객 집계와 분석은 공원이용 서비스 개선의 기초자료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이용객 분석을 기반으로 남산공원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공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시가 지난해 1월 공원 주요 출입구 5곳에 설치한 24시간 무인계측시스템을 통해 집계됐다. 계측기가 없는 일부 출입구는 분기별로 주중 2일, 주말 2일 인력을 배치해 현장 집계했다. 버스와 케이블카 이용 인원은 업체 자료를 통해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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