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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3. (화)

삼면경

관세청 유일 1급 인천세관장 장기공석…'이래도 되나'

◇…관세청 유일의 1급지 본부세관인 인천세관 세관장 자리가 한달 가까이 공석 상태에 놓여 있는 것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가 점증.

 

인천세관은 해외 여행객 최대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중국과의 해상접점 무역관문인 인천항을 관할하는 우리나라 대표관문 관할세관이라는 점에서 '관세국경 업무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가세. 

 

관세청 내부는 물론, 세관가에서도 관세청 최초의 1급지 본부세관 출범을 아낌없이 성원했던 지난해의 일을 감안하면, 지금과 같은 본부세관장 장기공석 상황은 쉽게 수긍 못하는 분위기.

 

초대 김대섭 전 인천세관장은 지난 1월말 전격 퇴임했으며, 퇴임 전·후로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관세청 고위직 인사개입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되는 등 관세청으로서는 무척 곤혹스런 상황.

 

더욱이 인천본부세관장 직위가 고공단 ‘가’급인 탓에 승진을 위한 검증작업이 필수적이나 대통령 탄핵정국에서의 검증작업 지체와 함께, 올 상반기 관세청 고위직 전보인사 시기가 함께 맞물린 관계로 후속인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전문.

 

세관가 한 관계자는 “관세청 최초의 1급지 초대 세관장의 퇴임 전·후로 불거진 인사청탁 의혹을 희석시키기는 한편, 향후 인천본부세관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2대 인천본부세관장은 반드시 적임자가 임명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변.

 

한편, 차기 인천본부세관장에는 관세청 N 국장과 J 국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늦어도 3월초에는 1급 승진 및 고위직 전보인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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