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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삼면경

부동의 1위 문재인, '호남홀대 인사' 비판…관심 증폭

◇…5월 9일 치러질 대선 여론조사에서 현재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문 전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 되면 행하겠다고 약속한 공직자 인사정책에 관심이 집중.    

 

문 전 대표는 최근 광주에서 "호남출신이라는 이유로 승진에서 배제당하고 차별받는 인사부터 챙기겠다"면서 "특히 대통령이 임명하는 고위직 인사에서 호남차별은 없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국정운영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약속. 

 

그는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은 '호남홀대' 9년이었다. 호남인재가 차관급 이상 공무원으로 등용 된 비율은 인구비율에도 미치지 못했다"면서 힘센 권력기관은 더욱 심했다"고 언급.

 

특히 "박근혜 정부는 호남인재가 4대 권력기관 요직에 진출하는 것을 차단하다시피 했다"고 '호남차별' 유형을 구체적으로 언급. 

 

문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 진 후 국세청을 비롯한 세정가에서는 그가 당선 될 경우 '4대 권력기관'으로 꼽히는 국세청 인적구도에 상당한 변화를 예견 해 볼 수 있다는 견해가 대부분.

 

이는 문 전 대표의 발언이 대통령 후보로서 의례적인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근거를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는 것.

 

한 세정가 인사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언급하면서 '힘센 권력기관은 홀대가 더욱 심했다'고 언급한 것이라던지 '호남인재가 차관급 이상 공무원으로 등용된 비율과 4대 권력기관 요직에 진출하는 것을 차단하다시피 했다'고 콕 찝어서 말한 것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

 

특히 "국세청에서 호남인재들이 홀대 당했다는 것은 수치상으로도 이미 다 나와 있고,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 아니냐"면서 "그러나 새 대통령이 나왔다고 해서 특정지역 출신이 특별히 우대를 바라는 것은 안된다. 누구든 실력으로 평가 받는 조직이 건강한 조직이다"고 뼈 있는 첨언.

 

세정가에선 '이제 TK에서 정권이 나오지 않는 이상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예전과 같은 특정지역 홀대나 TK독주는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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