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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내년부터 年 460억원 규모 식량원조 추진

정부가 내년부터 매년 460억원 규모의 식량원조를 추진한다. 그동안 해외원조에서 식량원조 등 인도적 지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국내적 합의가 있었고 구조적 공급 과잉을 겪고 있는 쌀 수급 문제 완화 필요성도 감안한 조치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 결정을 통해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해 내년부터 쌀 정곡 5만t (460억원)의 식량을 원조하기로 했다. 

FAC는 세계 식량안보 증진과 인도적 목적의 식량지원을 목표로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일본, 호주 등 14개 국가가 가입한 협약이다. 

협악에 연간 460억원(4000만 달러)의 공여를 약정할 경우 우리나라는 미국, EU, 캐나다, 일본, 호주에 이어 협약가입국 중 6위 공여국이 된다. 

정부는 법제처 심사, 국회 비준 동의 등 협약 가입을 위한 국내적 절차를 추진하고 연내 가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가입을 위한 국내 절차가 완료되면 협약의 효력은 2018년부터 발생하게 된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전세계적으로 약 8억명의 인구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며 "우리 농업인들이 생산한 쌀을 가장 필요한 곳에 지원해 빈곤국 국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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