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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세무 · 회계 · 관세사

박근혜 파면-사법처리…세무사계, 백운찬회장 체제는?

 

◇…6월 세무사회 회장선거를 앞두고 있는 세무사계는 변호사에 대해 세무사자동자격부여를 폐지하는 내용의 세무사법개정안 국회통과 불발에다 전 현직 회장에 대한 검찰수사설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차기회장은 화합형을 뽑아야 한다'는 정서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점점 강하게 대두되는 분위기.

 

이는 백운찬 현 회장이 비록 세무사와는 거리가 먼 관세청장 출신이지만 고위직 출신이라는 거 하나 믿고 그래도 뭔가 해 줄 것으로 막연히 기대하며 뽑았었지만, 그동안 회무운영은 차치하고 가장 기본적인 화합도 이끌어 내지 못한 상황을 보고 실망 했다는 회원들 정서가 바닦에 깔려 있다는 것.

 

특히 연초 세무사법개정안 좌절의 주된 이유가 백운찬 회장 고향 지역구 의원 반대 때문이라는 말이 전해 지자, 회원들은 '자기 지역구 국회의원 하나 잡지 못하는 능력이었나'라며 '세무사회장자리는 폼 잡는데가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 내는 자리인데…'라며 급실망감을 표출.  

 

대부분의 뜻 있는 세무사들은 '2015년 선거때 백운찬 씨가 누군지도 잘 몰랐지만 당시 정구정 회장이 강력 지원한 데다, 비록 세무사와는 거리가 먼 관세청장출신이지만 그래도 고위직 출신이니까 인맥도 있을 것이고 뭔가 좀 해내지 않을까 기대했다'면서 '그런데 지금 기억에 딱히 남는 것은 회직자들을 무더기 징계하고 회비로 거액의 변호사비 써가며 소송하고 싸우더니, 이제는 검찰이 전현직 회직자들을 조사한다는 말까지 들리는데 세무사회 역사상 이런적은 없었다'고 비판.

 

한편, 세무사계 일각에서는 백운찬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관세청장 임명을 받았었다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되고 사법처리를 앞두고 있는 상황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정·관계 및 사회적인 이미지 등을 감안할때 세무사계에도 결코 좋은 정황은 아니라면서 향후 추이를 불안하게 여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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