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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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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최종예선]황희찬 "시리아 침대축구 막을 것"

시리아전 출격이 예상되는 축구대표팀 막내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반드시 골을 터뜨려 상대의 침대축구 시도를 차단하겠다고 다짐했다.

황희찬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잘 준비해서 침대축구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갖는다. 시리아 내전의 여파로 지난 9월 제3국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

당시 교체로 투입돼 23분 간 뛰었던 황희찬은 "수비수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고 느꼈다. 그 선수들도 이기고 싶다는 간절함이 많이 느껴졌던 경기였다"고 회상했다. 

승점 3점이 절실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지난 23일 중국 원정에서 졸전 끝에 0-1 패배를 당하면서 공기가 무거워졌다. 승점 10점(3승1무2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본선행 직행의 마지노선인 2위 사수에 적신호가 켜졌다. 

황희찬은 "(중국전에서는) 득점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팀 내 분위기를 소개했다. 

소속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황희찬은 대표팀에서는 아직 측면 공격 자원으로 분류된다. 이에 황희찬은 "아쉽고 약간 어색하다"면서도 "기회가 주어지고 있으니 어느 포지션에 서도 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시리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노린다. 지난 9월 중국과의 최종예선 첫 경기를 통해 성인대표팀에 데뷔한 황희찬은 아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에 오기 전에 몸이 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었는데 (중국전에서는) 못해서 아쉽다"는 황희찬은 "시리아전은 잘 준비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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