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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관세

관세청, WCO 품목분류위원회 1년 더 이끈다

김성채 관세행정관, HS 위원회 의장 연임…한국 입장 대변

수출입 물품의 품목분류 번호를 결정하고, 국가간 품목분류 분쟁을 조정하는 세계관세기구 품목분류위원회 의장국을 우리나라가 일 년 더 이끌게 됐다.

 

관세청은 지난 24일 폐막한 세계관세기구(이하 WCO) 제59차 품목분류위원회(이하 HS Committee)에서 관세평가분류원 김성채<사진> 관세행정관이 HS위원회 (HS Committee) 의장에 연임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연임된 김성채 의장은 앞으로 1년간 제60차 및 제61차 품목분류 위원회의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성채 의장은 작년 제58차 위원회 의장직을 맡은 이후, HS 2017 개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신상품에 대한 국가 간 의견을 조정하는 등 1년의 회기를 원만히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회원국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 의장은 지난 2006년부터 WCO에 한국대표로 꾸준히 참석해 HS 위원회 실무자그룹(Working Party) 의장, HS 검토소위원회 의장을 거쳐, 2015년 3월 세계 관세당국 대표의 투표로 제58차 및 제59차 품목분류위원회 의장에 당선된 바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김 의장은 WCO HS위원회에 한국대표로 지속적으로 참석하면서 세계 품목분류 기준 확립 및 한국주력 수출품목의 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해 노력해 온 품목분류 관련 최고의 전문가이다.

 

특히, 정보기술(IT) 신상품인 ‘갤럭시 기어’를 시계(관세 4~30%)가 아닌 무선통신기기(관세 0%)로, 전동객차(관세 3.75%)를 무관세품목인 자주식객차로 분류하는 결정을 이끄는 등 우리 수출기업의 관세 등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한 바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김 의장이 의장직을 연임하게 됨으로써 국제기구에서 우리 주력 수출상품의 공정한 품목분류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해외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수출기업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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