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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경제/기업

2월 국제·국내 여객 884만명, 전년比 8.7%↑

지난 달 항공운송시장은 동계 성수기 등의 영향으로 국제·국내 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8.7% 증가한 884만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국제여객과 국내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11.6%, 1.1%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13.6% 증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국제선 여객은 동계 성수기와 봄방학 시즌에 따른 해외여행수요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1.6% 성장해 653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20.9%)·동남아(14.9%) 등 중·단거리 지역과 유럽(12.3%) 등 장거리 노선에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인천(11.2%)·김해(16.6%)·대구(196.5%)·무안(93.1%)공항이 전년 동월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대비 0.5%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자회사인 에어서울로 히로시마, 요나고, 코타키나발루 등 7개 단거리 노선을 인계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는 전년 동월대비 49.6% 증가했다. 이에 국적사 분담률은 대형 41.6%, 저비용 24.6%으로 총 66.2%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 여객은 보합세(0.7%)였으나, 내륙노선은 증가(3.6%)해 전년 동월대비 1.1% 증가한 231만명을 기록했다.

김포(-3.6%), 울산(-6.2%)공항 등은 전년 동월대비 여객 실적이 감소했으나 김해(4.8%), 청주(18.6%), 대구(12.8%), 여수(20.9%)공항은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98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4% 감소했다. 저비용항공사는 132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9% 증가하면서 57.3%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국내화물은 감소했으나 항공수출입 화물 수요 성장, 국제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으로 국제화물이 증가해 전년 동월대비 13.6% 증가했다.

국제화물은 일본(22.4%), 동남아(19.9%), 유럽(14.6%) 등 전 지역의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5.4% 성장한 31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제주와 내륙노선의 항공화물과 수하물 감소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5.7% 감소한 2만3000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에도 동남아 관광객 증가, 항공사와 여행사의 저렴한 상품 마케팅 확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증대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한~중 노선의 경우 3월부터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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