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12. (금)

기타

'아내와 외도' 의심…결혼상담소 대표 살해시도 50대 체포

아내를 소개한 국제결혼상담소 대표에게 수차례에 걸쳐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50대가 긴급체포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2일 살인미수 혐의로 임모(56)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오후 3시14분께 전북대 익산캠퍼스 후문 인근에서 자신의 아내와 바람을 폈다는 이유로 국제결혼삼담소 대표 A(54)씨의 목과 팔 등을 흉기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A씨의 상담소를 통해 만나게 된 중국 출신 아내가 A씨와 바람을 핀다고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술을 마신 뒤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 주방에서 사용하는 흉기를 들고 A씨의 사무실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임씨는 범행 장면을 목격한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체포 당시 임씨는 술에 취해 범행 장소 인근 공원 벤치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직후 중상을 입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과다출혈 증상을 보였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임씨를 대상으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가 아내의 부정을 의심하고 있지만 사실 관계는 수사가 마무리돼야 알 수 있다"며 "임씨에 대한 진술조사를 마치는 대로 입감 조치하고,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