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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4일 무주서 개막

'2017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태권도원(무주군 설천면 위치)에서 개최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원을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8000만 태권도인의 성지로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각오다.

또 태권도가 '2024년 하계올림픽' 핵심 종목으로 선정되고 더 나아가 올림픽 종목으로서 영구화될 수 있도록 대회 성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역대 최대 규모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태권도원 성지화

지난 9일까지 WTF 회원국(208개국)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183개국 1768명(선수 973명, 임원 795명)이 참가 신청해 2년 전 러시아 대회 당시 기록(139개국 1458명)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회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태권도원을 전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 부각하고 한류열풍의 원조인 태권도의 세계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의식과 예절교육, 고단자 수련 및 소통 공간인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을 추진해 다양한 태권도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북한 ITF 시범단 개·폐막식 참가 확정

대회 개막과 폐막식에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참가하는 것으로 확정돼 2007년 이후 중단됐던 남북 태권도 교류가 제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TF 시범단은 개막식 공연과 폐막식 남북 합동공연에 참여하기 위해 오는 23일 입국해 국내일정을 소화한 후 7월1일 출국할 예정이다.

ITF((International Taekwondo Federation) 시범공연은 개막식(24일), 전북도청(26일), 서울 국기원(28일), 폐막식(30일)에 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국제 스포츠계 거물 참석

이번 대회는 토마스 바흐(Thomas Bach, 독일) IOC위원장은 물론 위자이칭(于再淸, 중국) 부위원장 및 IOC위원 10여명, 주한 각국 대사 3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러한 국제 스포츠계 유명인사들의 전라북도 방문을 계기로 스포츠 강국 이미지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한류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숙박···무주리조트, 태권도원, 인근 콘도 등 총동원

전세계 2000여명의 방문객을 위한 숙소로 무주군 주변의 모든 숙박시설이 총 동원될 예정이다. 무주리조트를 필두로 총 11개 호텔 및 리조트, 콘도, 모텔까지 1407개의 객실이 준비된다. 숙박인원으로는 3220여명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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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2017무주WTF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를 기념해 우표 1종 총 56만장을 오는 16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2017.06.15.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photo@newsis.com
무주리조트 가족호텔 및 유스호스텔은 VIP 및 선수촌 숙소로 활용되고 태권도원은 국제심판 및 대회관계자, 반디랜드는 자원봉사자, 일성콘도는 시범단 숙소로 활용된다.    

◇교통···인천공항에서 무주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대회 준비사항 중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되어온 대회개최 장소에 대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수송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진다.

해외 참가자들은 인천공항 출·입국 전용게이트를 통과하는 CIQ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 문제발생시 조직위원회 직원이 직접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받게 된다.

 VIP를 위한 30여대의 승용차와 단체 입국자를 위한 65대의 셔틀버스가 상시대기하며 해외 기자들의 원활한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식음···까다로운 이슬람 문화 할랄(halal)까지 고려

최근 신흥강자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중동국가 선수를 위한 할랄(halal)까지 고려한 맞춤형 식단이 마련된다. 선수들의 경기력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우선 태권도원의 자체 식음시설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푸드빌리지와 세계먹거리존(Zone)이 별도로 설치돼 한국전통음식(비빔밥, 불고기, 갈비탕, 보쌈 등)과 글로벌 푸드(햄버거, 피자, 샌드위치, 샤슬릭, 타꼬야끼 등)를 제공할 방침이다.
 
◇단순 스포츠 대회가 아닌 문화축제로 승화

2017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단순 스포츠 행사로서만의 의미가 아니라 문화축제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깊은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24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관람객들은 태권도의 역사 즉, 태권도의 기원과 발전과정, 또한 스포츠로서의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첨단 기술에 의한 공연형태로 한눈에 파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회기간 중에는 T1플라자(체험공간), 핫 스테이지(야외공연장), 태권유등(품새동작 등을 형상화한 유등) 등을 설치·운영하고 한국전통문화(서예, 한국화 등) 전시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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