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개발협력 분야 정책·집행에 대한 '동료 검토'(Peer Review)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대표단이 닷새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19일 밝혔다.
OECD DAC 대표단은 미국과 뉴질랜드, DAC 사무국 등으로 구성됐다. 매년 4~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정책과 집행에 대한 상호 검토를 통해 정책·제도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DAC 대표단은 방한 기간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개발협력 관련 부처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개발협력 집행기관·국회·시민사회·감사원 등을 방문해 한국의 개발협력 분야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방한 일정을 마친 후에는 우리의 개발협력 대상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를 방문, 현지 ODA 집행 현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OECD는 이번 DAC 대표단의 우리나라 및 캄보디아 현장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의 OECD 본부에서 최종회의를 개최하고 한국 ODA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발간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이루어지는 이번 동료검토를 통해 우리의 개발협력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우리 ODA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확대하는 한편, 우리나라 ODA 정책 및 제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