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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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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13개월째 동결···1.25% 유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연 1.25%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한 뒤 지난해 7월부터 13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금리동결은 시장에서 예상한 바다. 지난 11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98%가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금리인상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는 내수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교보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전세계 금융완화가 종료되고 있지만 한국은 뒤늦은 경기 회복으로 역사적 저금리 수준을 당분간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5월 금통위 회의에서 종전 2.5%를 2.6%로 올린 뒤 7월 금통위 때 추가로 올리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2.9%로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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