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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삼면경

'안민석, 최순실재산추적팀'…안원구 前국세청국장 동행

◇…16일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 일가의 은닉 재산을 찾기 위해 또 독일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 져 향후 추이에 세정가 관심이 쏠릴 전망. 

 

이는 안민석 의원 독일방문에 안원구 전 서울국세청 세원관리국장이 포함 돼 있는 데다, 안민석의원의 '최순실 재산찾기'에 안 전 국장이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 되기 때문.

 

안 의원 독일방문단에는 안원구 전 서울국세청 세원관리국장 외에도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등이 포함 돼 있으며, 이들은 7박 8일 동안 독일을 비롯해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을 순회하며 최순실 일가 재산에 관한 증언과 제보를 수집할 예정이라는 것.  

 

독일은 최순실 씨가 스포츠 컨설팅업체 '비덱스포츠'를 세우고 대규모 재산을 숨기려 한 의혹과 함께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삼성 지원으로 승마 훈련을 하던 곳.

 

안 의원 일행은, 이번 독일방문이 정권이 바뀐 후로는 처음이라는 점과 박근혜정부였을 때 망설이던 제보자들이 이번에는 제보에 적극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대에 차 있다는 전문.  

 

세정가에서 안 의원 독일방문단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 되는 것은 방문단에 안원구 전 서울국세청 세원관리국장이 포함 돼 있기 때문.

 

안원구 전 국장은 2007년 12월 대구국세청장 재직시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과 얽힌 갈등으로 2008년 3월말 승진초임자가 가는 서울청국장으로 좌천됐다는 의혹과 함께 '안원구-한상률 진실공방'이 격하게 벌어졌던 적이 있다.

 

당시 안 전 국장 부인 H 씨가 "2007년 12월 한상률 국세청장이 대구국세청장이던 남편에게 국세청 차장자리를 제의하면서 3억원을 요구 했었다. (중략)정권실세에게 갔다 줄 10억원을 만들어야 하는데…"라는 등의 폭로가 이어져 큰 파문이 일었던 사안.

 

또 송영길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참여정부 때 국세청 차장을 했던 사람인데 참여정부 때 사람을 모조리 쫓아 낸 이명박 정부가 웬 일로 한 씨 만은 국세청장에 취임시켰다"면서 "과연 이유가 무엇인지, 이상득 측근과의 골프회동 때문인지, 그림로비 때문인지, 실세에게 10억을 줬기 때문인지 여러가지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일갈했었다. 

 

이런 정황을 감안 할 때 만약 안민석의원의 독일방문단이 성과를 거둔다면 이명박정권시절 국세청을 둘러싼 파워게임 의혹 및 진실이 재 조명될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는 대목.

 

안원구 전 서울국세청세원관리국장은 서울청 조사1국장과 국세청 국조국장 등을 지낸 바 있어 최순실재산조사에 여당 일각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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