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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게 쳐다보냐" 홍대클럽 흉기 난동 20대 구속영장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클럽에서 흉기를 휘두른 박모(23)씨에 대해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전날 오전 3시20분께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한 클럽에서 빈 소주병을 깨트린 후 병목을 잡고 휘둘러 손님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박씨 인근에 있던 정모(27)씨는 왼쪽 목 부위에 상처를 크게 입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정씨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정씨 등 현장에 있던 11명에게 깨진 소주병으로 목과 얼굴 부위 등을 찔러 상해를 입혔다. 또 3명에게는 주먹을 휘둘러 폭행했다. 

  박씨는 이날 0시30분께 생일을 맞은 지인 등 3명과 함께 클럽을 찾았다. 오전 3시10분께 혼자 클럽 1층 뒤편에 있는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송모(20)씨와 시비가 붙었다. 박씨는 피우고 있던 담배꽁초를 송씨에게 던지면서 말다툼이 시작됐다.

  이후 송씨가 일행과 함께 자리를 뜨려고 하자 박씨가 뒤따라가서 송씨 일행 3명 중 1명을 폭행했다. 송씨 일행이 박씨를 발로 차자 화가 난 박씨는 소주병을 깨서 테이블 주변에 있는 손님들을 찌르고 폭행했다. 당시 클럽 안에는 20~30여명이 있었다. 박씨가 휘두른 소주병에 송씨도 목 뒤쪽이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범행이 기억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정신문  

입력 : 2017-07-17 08: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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