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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신창이' 관세청, 청장 내부승진 난망…'朴원망스러워'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조달청장, 병무청장, 산림청장, 기상청장 등 8개 외청장을 임명하면서도 관세청장을 뺀 것에 대해 세관가 일각에서는 우려했던 '올 것이 오는 것 아니냐'면서 노심초사.

세관가가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은 천홍욱 전 관세청장이 검찰 수사대상에 포함 돼 있다는 점과, 천 전 청장 외에 관세청 전 현직 간부의 면세점비리 연루가 어느 정도인가와 함께, 최종적으로는 새 관세청장 내부승진 가능성은 거의 100% 불가능 하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점에 대해 좌절하는 분위기. 

세관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만하더라도 문 대통령이 행정부 관료들의 전문성을 중요시한다는 메시지가 속속 전해 졌고, 그후 경제부총리와 국세청장 등을 내부기용하는 모습을 보고, 관세청장도 모처럼 내부에서 기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잔뜩 기대 했을 때도 있었던 터.

그러나 염려는 좀 했지만 정말 최악의 경우 인 '면세점스캔달=관세청장 연루'가 표면화 되면서, 청장 내부승진은 고사하고 자칫하면 청장이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는 기막힌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  

한 세관가 인사는 "'이런걸 보고 관운(官運)이라고 하나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면세점선정에 대통령이 그렇게 개입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나. 천 관세청장도 당시 상황에서는 대통령 뜻을 따를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누가 청장이어도 뿌리치기 힘들었을 것이다 생각하니 관세청으로서는 박근혜를 원망해야 하나"라고 독백. 

    


세정신문
입력 : 2017-07-17 1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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