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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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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개봉 이틀 만에 150만 관객···스크린 독과점 논란도

역대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경신한 영화 '군함도'의 흥행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개봉 둘째 날인 27일 하루에만 55만8605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수 155만936명을 기록했다. 
   
'군함도'는 개봉 첫날인 지난 26일 97만516명을 끌어모아 역대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개봉 사흘 만인 이날 중 200만 관객 돌파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첫 1000만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작품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앞서 '베테랑'(2015)으로 1000만 관객(1341만명)을 달성한 바 있다.

'군함도'는 지난 현충일에 개봉해 종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영화 '미이라'의 개봉 첫날 스코어인 87만2965명을 넘어섰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의 첫날 스코어인 87만2673명,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의 최고 흥행작 '명량'의 첫날 스코어인 68만2701명을 넘겼다. 

'군함도'는 흥행 돌풍과 함께 독과점 시비도 일으키고 있다. 27일 기준 전국 1961개관에서 상영 스크린 점유율 36.8%를 기록 중이다. 

같은 날 15.2%로 스크린 점유율 2위(812개관)인 일루미네이션의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 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다. 

군함도(軍艦島)는 일본 나가사키현의 섬 하시마(端島)의 별칭으로 일제 강점기 조선인의 강제노역이 이뤄졌던 곳이다. 영화는 이곳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 등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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