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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내국세

北리스크 숨고르기···환율, 나흘만에 하락 1139.7원

미국과 북한 간 긴장 고조로 급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세를 나타내며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원 떨어진 1139.7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36.1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북한의 괌 타격 발언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동안 18.4원 상승해 1143.5원까지 올랐었다.

1150원을 코앞에 두고 외환시장이 나흘만에 북한 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있는 셈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511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당국 개입 경계감과 수출업체들의 꾸준한 네고 출회 등이 이날 하락 요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다음주 있을 을지훈련 등 미국과 북한 간 긴장감이 다시 고조될 수 있는 변수들이 있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오는 21~25일 진행될 을지훈련을 비롯해 9월 9일 북한의 건국 기념일들을 앞두고 있어 대화 국면으로의 빠른 진입을 기대하기 힘들어 당분간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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