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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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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900만명 돌파···1000만 다왔다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혹성탈출:종의 전쟁' 개봉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광복절 휴일 1040개관에서 4636회 상영, 57만7141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수 900만명 고지를 밟았다(902만3874명). 이날 매출액은 47억원(누적 매출액 711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29.4%였다.

 

'택시운전사'는 이번 주말께 10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영화는 16일 오전 8시 현재 예매관객수 5만1035명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종의 전쟁'(5만1878명)에 근소한 차이로 뒤져 예매 순위 2위를 유지 중이다.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서울 택시 기사가 독일에서 온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가 택시 기사 '만섭'을 연기했고,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는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맡았다. 유해진·류준열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영화다'(2008) '의형제'(2010) '고지전'(2011) 등을 만든 장훈 감독이 연출했다.

 

'혹성탈출: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은 개봉 첫 날 1017개관에서 4684회 상영돼 56만8483명을 불러모았지만, '택시운전사'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다만 매출액은 47억3000만원(매출액 점유율 29.5%)으로 '택시운전사'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이 작품이 아이맥스 등 티켓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특별관 상영 횟수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혹성탈출:종의 전쟁'은 2011년 '혹성탈출:진화의 시작'(277만명)에서 시작해 2014년 '혹성탈출:반격의 서막'(400만명)으로 이어진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유인원과 인간이 최후의 전쟁을 벌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반격의 서막'을 연출한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고, 앤디 서키스·우디 해럴슨·스티브 잔 등이 출연했다. 북미에서는 1억3700만 달러 수입(전 세계 3억1300만 달러)을 올렸다.

 

이 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청년경찰'(41만5393명, 누적 273만명), 4위 '애나벨:인형의 주인'(20만8843명, 135만명), 5위 '슈퍼배드3'(6만5561명, 누적 313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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