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3.29. (금)

기타

오승환, 마무리 복귀할 듯…로젠탈 팔꿈치 통증으로 DL행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끝판 대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는 트레버 로젠탈(27)의 부상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오른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한 로젠탈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트리플A에서 뛰던 우완 투수 루크 위버(24)를 콜업했다.

 

로젠탈은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팀이 4-2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그는 잰더 보가츠에게 솔로포를 얻어맞는 등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실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로젠탈의 난조 속에 결국 4-5로 역전패했다.

 

로젠탈이 제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던 것은 팔꿈치 상태 탓이었다.

 

로젠탈의 부상으로 마무리 투수 공백이 생기면서 오승환이 다시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로젠탈의 공백으로 예전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이 9회에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승환은 붙박이 마무리 투수였던 로젠탈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지난해 7월부터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을 주전 마무리 투수로 시작한 오승환은 6월 들어 극심한 난조를 보였고, 결국 7월부터는 로젠탈에게 마무리 투수 자리를 넘겨줬다.

 

올해 51경기에서 52이닝을 소화한 오승환은 1승 5패 18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중이다.

 

오승환은 8월에 나선 6경기에서는 5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과거의 위력을 되찾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