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다국적 제약회사의 한국지사가 무역사기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4일 이메일 무역사기를 당했다는 한국페링제약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페링제약의 한국지사는 거래 계좌가 바뀌었다는 본사의 이메일을 받은 후 새로운 거래 계좌로 수천만원의 대금을 보냈다. 그러나 지사 측은 뒤늦게 사기를 당했다는 점을 알아챘다.
송파경찰서는 경찰청 사이버국제협력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수취 계좌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