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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최종예선]신태용호, 밝은 분위기 속 첫 훈련

운명의 2연전을 앞둔 신태용호가 처음으로 한데 모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이란전(8월31일) 3일 전인 오는 28일에야 대표팀 소집이 가능했지만, 신태용호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배려 덕분에 일주일 먼저 손발을 맞췄다. 

 이번에 소집된 인원은 총 16명. K리그 소속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리그에서 뛰는 4명과 카타르리그에서 뛰는 남태희(26·알두하일 SC)가 가세했다. 

 훈련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 쪽에서는 볼 뺏기에 한창이었고, 다른 한 쪽에 모인 선수들은 트레이너의 지시에 맞춰 서킷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막판에는 작은 골대 4개를 두고 미니게임이 벌어졌다. 골이 터질 때마다 나오는 환호성에 그라운드가 쩌렁쩌렁 울렸다. 

 각각 허벅지와 발목이 좋지 않은 김진수(25·전북)와 김민우(27·수원)는 그라운드를 서서히 돌며 회복에 집중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선수들은 부상 방지 프로그램으로 예열했다. '대한축구협회 부상 예방 프로그램 11'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폼롤러와 밴드, 밸런스 보드를 활용한 운동법으로 대표팀 의무팀이 선수들의 최근 3년 간 부상 이력을 분석해 11가지 구분 동작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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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박주성 기자 = 신태용호 1기 대표팀이 2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어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7.08.21. park7691@newsis.com`

대표팀 관계자는 "U-20 대표팀에서 시범 삼아 운영했는데 효과가 좋았다. 접촉성 부상이 아닌 염좌, 타박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신태용호는 오는 31일 이란전이 열리기 전까지 오후 6시30분 전후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 보통 오후 4시께 훈련을 실시했지만, 이란전이 오후 9시로 확정되면서 훈련 시간을 조정했다. 

 신 감독은 "오후 8시 훈련도 고민했지만, 이 경우 선수들의 밸런스가 깨질 것 같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하루에 1시간40분에서 2시간 정도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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