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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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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한미 FTA 개정 협상, 결론 도출 안할 수도 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한미FTA 개정 협상과 관련 "결론을 도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미국측이 한미FTA 재협상을 하자고 요구하고 있는데 결론을 안내릴 수도 있느냐"는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의 질의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는 한미FTA 재협상을 시작한 게 아니고 공동위 특별회기를 열어서 재협상을 할 것인지 검토를 하게 되는 것"이라며 "오늘 열린 공동위는 미국측에서 특별위를 갖자고 해서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측이 한미FTA 협의를 하자고 하면 안할 수도 있느냐"는 김 의원의 추가 질문에 "협의를 갖자고 하면 30일이내에 답을 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미국측이 한미FTA 재협상을 하자고 하고 있는데 사실상 협의를 시작하는것 아니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또 "미국측에서는 한미 FTA 파기까지 거론하고 있는데 결론을 도출해야 하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아니다.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측이 (한미FTA) 파기를 하려면 미국 의회에 3개월전에 통보하면서 그런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도 그런 옵션을 가지고 있다.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또 "한미FTA 비준 당시 지금의 여당이 결사반대하면서 폐기를 요구했는데 현재 정부 입장이 뭐냐"는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의 질문에 "우리에 유리한 협정이기 때문에 유지하는게 좋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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