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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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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 등 5억4000만원 든 가방 훔쳤다가 야산에 버린 40대 입건

수표 등 수억 원이 든 가방을 훔쳤다가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가방을 야산에 버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1일 A(42)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동래구의 한 사무실에서 분양대행업자인 B(40)씨가 테이블 위에 둔 가방을 훔쳐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가방을 두고 사무실 밖에서 업주와 이야기하는 사이 가방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훔친 가방 안에는 상가 계약금으로 받은 1억원권 수표 5장과 1000만원권 수표 4장, 100만원권 수표 4장, 현금 58만7000원 등 총 5억4458만원 상당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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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동래경찰서는 21일 수표 등 5억4000만원 상당이 든 가방을 훔쳤다가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가방을 야산에 버린 A(42)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사진은 A씨가 훔친 가방과 수표 등의 모습. 2017.09.21. (사진=동래경찰서 제공)yulnetphoto@newsis.com
A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훔친 가방을 기장군 곰내터널 인근 야산에 버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범행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A씨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한 것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A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A씨가 가방을 버렸다는 진술한 야산을 수색해 가방을 찾았다. 가방 안에 들어있던 수표와 현금 등도 모두 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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