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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내국세

고액상습 체납액, 강남구가 세종시의 23배

엄용수 의원, 지능적 탈세 차단과 체납근절로 공평과세 실현해야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세청은 체납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국세 체납액이 3억원(17년 2억이상)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중에 있다.

 

엄용수 의원(자유한국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입수한 ‘최근 3년간 연도별 명단공개 및 제외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명단공개자는 1만 6천655명이며 이들의 총 체납액은 13조3천18억 원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총 체납액은 △경기도 5천209명 4조397억원 △서울 4천499명 3조 8천350억원 △인천 1천151명 9천513억원 △부산 914명 7천62억원 △경남 795명 6천776억원 순이다. 

 

시군구별로는 △강남구 736명 6천347억원 △용인시 450명 3천793억원 △고양시 432명 3천479억원 △서초구 440명 3천275억원 △안산시 360명 2천950억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강남구는 최하위인 세종시의 23배에 달한다.    

 

한편, 2016년 고액상습체납자 137명이 2천933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체납액의 2.2% 규모인 반면, 1천462명, 3조696억원이 소멸시효 완성으로 납부의무가 소멸됐다.

 

국세징수권의 소멸시효는 5억원 이상의 국세는 10년, 그 외의 국세는 5년이다.   

 

엄용수 의원은 “국세청의 고액상습체납액 징수실적이 낮고 출국금지, 명단공개, 징수위탁 등 징수대책이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세금을 납부할 여력이 있으면서도 납부를 기피하는 고액상습체납자들의 지능적 탈세 차단과 체납 근절을 통한 공평과세를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년 명단공개 고액상습체납자 시군구별 상위 1위 지역 현황(단위: 억원)<자료-국세청 자료 엄용수 의원실 재구성>

 

시도

 

시도

 

총체납액

 

시군구별 체납액 1위 지역

 

시군구

 

인 원

 

체납액

 

강원

 

2,881

 

원주시

 

72

 

552

 

경기

 

40,397

 

용인시

 

450

 

3,793

 

경남

 

6,776

 

창원시

 

188

 

2,043

 

경북

 

3,964

 

포항시

 

83

 

630

 

광주

 

2,189

 

광산구

 

86

 

665

 

대구

 

3,119

 

달서구

 

86

 

708

 

대전

 

2,843

 

서구

 

122

 

1,041

 

부산

 

7,062

 

해운대구

 

94

 

887

 

서울

 

38,350

 

강남구

 

736

 

6,347

 

세종

 

276

 

세종

 

44

 

276

 

울산

 

2,307

 

울주군

 

67

 

884

 

인천

 

9,513

 

서구

 

199

 

2,469

 

전남

 

2,502

 

목포시

 

57

 

398

 

전북

 

2,307

 

전주시

 

117

 

824

 

제주

 

978

 

제주시

 

97

 

771

 

충남

 

4,581

 

천안시

 

208

 

1,453

 

충북

 

2,953

 

청주시

 

193

 

1,365

 

 

13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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