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세청은 체납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국세 체납액이 3억원(17년 2억이상)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중에 있다.
엄용수 의원(자유한국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입수한 ‘최근 3년간 연도별 명단공개 및 제외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명단공개자는 1만 6천655명이며 이들의 총 체납액은 13조3천18억 원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총 체납액은 △경기도 5천209명 4조397억원 △서울 4천499명 3조 8천350억원 △인천 1천151명 9천513억원 △부산 914명 7천62억원 △경남 795명 6천776억원 순이다.
시군구별로는 △강남구 736명 6천347억원 △용인시 450명 3천793억원 △고양시 432명 3천479억원 △서초구 440명 3천275억원 △안산시 360명 2천950억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강남구는 최하위인 세종시의 23배에 달한다.
한편, 2016년 고액상습체납자 137명이 2천933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체납액의 2.2% 규모인 반면, 1천462명, 3조696억원이 소멸시효 완성으로 납부의무가 소멸됐다.
국세징수권의 소멸시효는 5억원 이상의 국세는 10년, 그 외의 국세는 5년이다.
엄용수 의원은 “국세청의 고액상습체납액 징수실적이 낮고 출국금지, 명단공개, 징수위탁 등 징수대책이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세금을 납부할 여력이 있으면서도 납부를 기피하는 고액상습체납자들의 지능적 탈세 차단과 체납 근절을 통한 공평과세를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년 명단공개 고액상습체납자 시군구별 상위 1위 지역 현황(단위: 억원)<자료-국세청 자료 엄용수 의원실 재구성>
시도
|
시도
총체납액
|
시군구별 체납액 1위 지역
| ||
시군구
|
인 원
|
체납액
| ||
강원
|
2,881
|
원주시
|
72
|
552
|
경기
|
40,397
|
용인시
|
450
|
3,793
|
경남
|
6,776
|
창원시
|
188
|
2,043
|
경북
|
3,964
|
포항시
|
83
|
630
|
광주
|
2,189
|
광산구
|
86
|
665
|
대구
|
3,119
|
달서구
|
86
|
708
|
대전
|
2,843
|
서구
|
122
|
1,041
|
부산
|
7,062
|
해운대구
|
94
|
887
|
서울
|
38,350
|
강남구
|
736
|
6,347
|
세종
|
276
|
세종
|
44
|
276
|
울산
|
2,307
|
울주군
|
67
|
884
|
인천
|
9,513
|
서구
|
199
|
2,469
|
전남
|
2,502
|
목포시
|
57
|
398
|
전북
|
2,307
|
전주시
|
117
|
824
|
제주
|
978
|
제주시
|
97
|
771
|
충남
|
4,581
|
천안시
|
208
|
1,453
|
충북
|
2,953
|
청주시
|
193
|
1,365
|
계
|
133,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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