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 국내 수입량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양고기가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며, 지난 한해동안 양고기 수입액은 1억 9백만 달러, 수입중량은 1만 5천톤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각각 81.5%, 39.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입증가세는 올해 들어서도 꾸준해 금년 1월~2월 수입액이 2천 2백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년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

지난해 양고기 주요 수입 국가는 호주가 91.5%, 뉴질랜드가 8.5%를 기록하는 등 호주가 2000년 이후 양고기 최대 수입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양고기 수입 단가는 15년 5.7$/kg에서 지난해 7.2$/kg로 상승했으며, 신선·냉장 양고기 수입량 증가가 수입 단가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먹거리 문화의 다변화로 양고기 전문점이 증가하고 양고기가 지방질이 적은 고단백 식품으로 관심 받고 있는 등 당분간 양고기 수입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