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4. (수)

세무 · 회계 · 관세사

양도세 특강이 있는 곳이라면…고시회 실무교육에 1천명 참석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조세전문가인 세무사들이 관련 교육 수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금을 다루는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령이 복잡하게 개정됨에 따라 양도세 관련 강좌가 있는 곳엔 세무사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이동기)가 11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한 '2018 양도세 핵심실무교육'에도 1천여명의 세무사들이 좌석을 꽉 채웠다. 20~30대 청년 세무사부터 40~60대 장년 세무사까지 교육 참석 계층도 다양했다. 

 

이날 강사는 양도소득세 최고 권위자이자 세무사와 세무공무원들을 가르치는 안수남 세무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했다.

 

안 세무사는 4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제도와 조세전문가도 어렵게 느끼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양도세를 중심으로 실무에서 오류빈도가 높은 문제점들을 실제 사례위주로 정리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동기 회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 실무교육에 1천여 명의 세무사들이 참석한다는 것은 그만큼 제도가 복잡하고 조세전문가도 어렵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고시회원들도 양도세 뿐만 아니라 각자 특화된 분야의 전문화를 통해 조세전문가로서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대한변협에서 세무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세무변호사회를 창립하고 활동을 개시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라도 세무사 각자가 조세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관련 단체들도 세무사의 위상제고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