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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7. (수)

세무 · 회계 · 관세사

연임 최중경 공인회계사회장 "비영리부문 감사공영제 추진"

제64회 정기총회서 재차 밝혀...10월31일 '회계의 날' 제정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연임됐다. 단독입후보로 43대에 이어 44대 회장에 무투표 당선됐다. 또 최종만.나철호 회계사는 단독입후보로 각각 부회장과 감사에 당선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0일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6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선출 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외부인사 초청 없이 내부행사로 진행됐다.

 

최중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회계제도 개혁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 한마음으로 동참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현재 외부감사와 관련된 엄격한 행동강령을 마련하고 있으며, 강령을 준수하면서 품위 있고 책임감을 갖고 감사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비영리 부문에 대한 회계감사 공영제를 추진하겠다"면서 "세금이나 국민의 돈이 직접 투입되는 아파트, 학교 등 비영리 부문에서 오히려 투명성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감사공영제는 지자체나 공적기관이 외부감사인을 직접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사적 자치에서 발생하는 폐해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7회계연도 주요사업 추진실적 및 감사보고, 재무제표 및 수지차액 처분계산서, 2018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회계의 날 제정의 건 등을 보고했으며, 회칙 개정안과 임원 선출 건을 의결했다.

 

회계사회는 올해 표준감사기간 제정.운영, 정부의 지정감사 투입시간 가이드라인 마련, 공인회계사법 전부개정 추진, 회사경영진.내부감사인.외부감사인의 법적책임 합리화, 비영리법인 감사공영제 도입 타당성 검토, 비감사영역에 대한 회원 참여기회 지속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반회계 168억, 감리조사회계 45억, 교육출판검정사업회계 65억 등 27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회계사회는 또 매년 10월31일을 '회계의 날'로 제정, 회계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려 회계인을 신뢰하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회계사회는 이와 함께 부회장 수를 '5인 이상 10인 이내'로 조정하고, 회원들의 표준감사시간 준수 의무를 명시하는 한편, 공인회계사외부감사행동강령 제정근거를 마련하는 등의 회칙개정안을 의결했다.

 

회계사회는 이날 단독입후보한 최중경 회장, 최종만 부회장, 나철호 감사를 당선자로 확정 선포했다. 최중경 회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더욱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계사회는 이날 정기총회 후 최운열 국회의원을 초청, 명사특강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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