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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중부세무사회 정기총회…"교육문제에서 심각하게 차별받고 있다"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이 "교육문제에서 중부회는 심각하게 차별을 받고 있다"며 정기총회에서 본회를 작심 비판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는 21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금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직원 채용문제 해결을 위해 가천대와 산학협약 체결, 도제학교 평촌경영고사업단과 협약 체결 ▷회직자 워크숍 및 추계회원 세미나 개최 ▷중부지방국세청과 신고간담회 개최 ▷지역세무사회 정기총회.송년회 참석 등 그간 추진한 회무성과를 보고했다.

 

이어 이 회장은 "지방회 차원의 교육은 본회에 사전 승인을 받아 실시하게 돼 있다"면서 "작년 10월 회원.직원교육과 산학협력협약 체결 등에 대해서는 사전 승인 사항을 사후 보고로 전환하고, 교육비 정산을 1년 단위로 하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해 달라고 본회에 건의서를 제출했는데 아직까지도 개정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외감법 개정과 관련해 관련규정 및 각종 인터뷰, 대응방안 등을 모아 2월초에 이창규 회장께 전달하면서 본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이를 상임이사회에서도 거듭 건의했다"면서 "그런데 4월 중순 외감법 시행령 입법예고안이 나오기 전까지 본회에서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안이하게 대처하다가 입법예고안이 발표되고 나서야 뒤늦게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더 나아가 이 회장은 "교육문제에서 중부회는 심각하게 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법인세 신고 후 본회장을 면담해 보니 종합소득세 교육은 본회차원에서 실시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그러면 중부회는 작년처럼 5개 권역별로 실시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본회는 수원과 인천지역만 실시해 주고 경기북부와 강원도는 예산관계상 실시할 수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도 "본회장이 회원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일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그러나 본회가 회원의 뜻과 다른 방향으로 갈 때, 회원의 뜻을 가감없이 바로 전달하고 회원의 권익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중부회는 지방회 중 두 번째로 큰 지방회로, 한국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본회 회무 추진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회장은 이어 "올해도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장하기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나가겠다"면서 "회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소통과 화합을 위한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 회원의 아픔과 고충을 외면하지 않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외감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해서는 "이 문제를 본회가 왜 간과했겠나? 다 체크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준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부세무사회와 회원들이 세정의 동반자로서 납세자 권익보호와 세정발전에 크게 기여해 준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세무사들의 도움으로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가 잘 마무리 됐으며, 성실신고확인대상 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이어 "중부청은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맞춰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세행정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부세무사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부청도 세무사들이 원활하게 세무대리 업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회무보고에 이어 2017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보고, 2018 회계연도 세출 예산안 보고가 이뤄졌다.

 

중부회는 2018 회계연도 세출 예산으로 9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시상식에서는 조재선 세무사 등 10명이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 허창식 세무사 등 29명이 중부지방국세청장 표창, 백은혜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조사관 등 30명이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감사장을 수상했다.

 

또 원주.영월지역세무사회가 우수지역세무사회로 선정돼 중부지방세무사회장 표창을 받았으며, 김옥겸 세무사 등 26명이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공로상, 박은영 천지세무법인 대리 등 세무사무소 직원 51명이 중부지방세무사회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김진희 중부회 사무국 차장도 중부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정기총회에는 한국세무사회 이창규 회장을 비롯해 김용준 중부지방국세청장,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김형중.이헌진.김완일.곽수만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김상철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유영조.김형상 한국세무사회 감사, 안홍기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윤경필 중부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장 등 내빈을 비롯해 2천8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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