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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관세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WCO 지역관세분석소로 지정

지역훈련센터·정보연락사무소 이어 분석소 지정 등 3개기구 최초 운영

관세청 산하 중앙관세분석소가 세계관세기구(WCO)의 지역관세분석소로 지정됐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132차 WCO 총회에 참석, 중앙관세분석소를 WCO 아·태지역 관세분석소로 지정하는 양해각서(MOU)를 WCO 사무국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우리나라는 일본, 러시아, 멕시코에 이어 4번째로 지역관세분석소를 운영하게 된데 이어, WCO 최초로 지역훈련센터(2010년 지정)와 지역정보연락사무소(2011년 설립)에 이어, 지역분석소 3개 지역기구를 함께 유치·운영하는 국가가 됐다.

 

지역관세분석소는 해당 지역의 관세분석기술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WCO 산하 지역기구로, WCO는 6개 지역(아시아·태평양, 유럽, 미주, 동남아프리카, 서중앙아프리카, 중동·북아프리카)으로 나뉘며,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속한다.

 

중앙관세분석소가 WCO 지역관세분석소로 지정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제고는 물론 품목분류와 관련한 글로벌 정책 결정 또는 국가간 분쟁 발생시 우리 기업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와 관련, 관세청 산하 중앙관세분석소는 수출입 물품의 관세율, 통관요건 등과 관련되는 품목분류를 결정하기 위해 1980년에 설립됐으며, 물리적·화학적 분석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분석기관이다.

 

한편, 김영문 관세청은 이번 총회기간 동안 영국, 아제르바이잔과 세관상호지원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WCO 사무총장 쿠니오 미쿠리아(일본)를 비롯한 여러 관세당국 대표들과 무역원활화, 수출입안전 공인인증제도(AEO) 및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과 같은 다양한 관세현안을 논의하는 등 관세외교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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