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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8. (목)

경제/기업

"천년애, 맛과 의미 모두를 잡은 소주"

 

"천년애는 소주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술입니다. 감미료로 화려하게 꾸미지 않고 본질에 충실한 소주다운 소주라고 생각합니다."

 

20년차 소믈리에로서 한국소믈리에협회 감사이자 금수장관광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권홍식(44) 대표. 그는 천년애 시음에 앞서 병과 라벨부터 살폈다.

 

담양 죽녹원과 보성 녹차밭 등 광주전남 대표 관광 콘텐츠 23개를 담은 라벨이 인상적이라며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주라는 의미에 잘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천년애 무게감이 상당하네요. 소주의 쓴맛과 알코올 향은 적지만 소주다운 여운이 깊게 남아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권 대표는 소주는 음미하지 않고 빠르게 마시는 게 일반이지만 천년애는 잠시 입에 머금고 그 맛을 음미해보면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두부김치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40여년 전통의 금수장관광호텔의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는 경영자로서 지역에 대한 애정도 밝혔다.

 

"보해가 만든 천년애는 우리 지역 소주인 동시에 훌륭한 술이에요. 다른 지역에서 만든 술이 희귀해서 더 특별하게 여겨질 뿐이죠.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좋은 물, 좋은 재료로 만든 천년애의 가치를 좀더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지역기업과 지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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