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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내국세

실력 인정된 하위직원, 관리자가 추천한다

국세청, 본.지방청 역량강화 위해 책임추천제 시행

국세청은 하위직 직원 가운데 우수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본․지방청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책임추천제'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책임추천제는 '우수인력 운영방안'의 하나로, 일선세무서나 지방청 및 본청 과장이 하위직 부하 직원 가운데 업무역량이 뛰어나고 미래 리더로서의 자질이 있는 직원을 추천해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세청은 다음 달 초까지 본·지방청 과장, 일선세무서 과장 등을 통해 '실무역량'과 '품성'이 검증된 하위직 직원을 추천받을 예정이다.

 

추천 인원은 해당 과별로 1명 정도이며, 분야별 세법지식과 문서작성 능력 등 10여개 실무항목에 점수를 매겨 추천하게 된다. 연령과 성별에 제한이 없다.

 

추천된 인력들은 6개월 이상 함께 근무한 본·지방청 과장 등이 업무역량과 품성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향후 본.지방청 전보 및 승진 인사시 반영될 예정이다. 추천된 인력이 평가 결과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는 인력풀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이번 책임추천제는 '세무서→지방청→본청' 등 단계별 보직관리를 통해 미래 간부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또 실무역량이 뛰어난 직원들은 체계적인 보직관리를 통해 본청이나 지방청에서의 근무 기회를 얻어 승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추천하는 소속 과장의 지휘권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추천된 인력은 본·지방청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제공받게 되며, 전문분야에서 업무수행이 가능한 우수인력이 본·지방청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조직 전체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세청은 이번 우수인력 운영방안의 시행을 계기로 향후 여성 공무원의 지속적 증가 등 인력구조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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