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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보해양조, 목포 본사 건물에 청년점포 조성

보해양조(대표·임지선, 사진)가 목포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들의 창업난을 돕기 위해 보해 본사 건물에 청년점포를 조성한다.

 

보해양조는 지난달 28일 목포시청에서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와 김종식 목포시장,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점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해는 68년 지역민과 함께 해 온 기업으로서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목포시와 힘을 합치게 됐다. 특히 목포지역 청년들의 활발한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점포 조성에 동참하게 됐다.

 

보해는 목포시 대안동에 있는 보해양조 본사 건물 중 일부를 청년점포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옷 가게, 금은방 등 15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8개 공간을 활용해 10개 팀을 청년점포로 새로 입점시킬 예정이다.

 

만 18세에서 39세 청년 중 창업을 희망하거나 3년 미만 개인 및 법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월 임대료는 평당 1만원으로 점포 크기에 따라 약 10~20만원이 될 전망이다. 임대보증금은 월 임대료의 10배이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 모집분야는 외식업종, 판매업종, 서비스업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청년점포 입점을 희망하는 이는 목포시청 일자리정책과(061-270-8771)로 문의하면 된다. 목포시는 신청자들에게 운영계획서를 받아 심사한 뒤 창업기본교육과 함께 인테리어 비용 등 일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목포시와 보해는 계약기간 종료 후에도 청년 상인이 재계약을 희망할 경우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방법을 통해 청년점포의 발전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보해는 지난해 12월에도 광주시 동구 구시청 4거리에 있는 사무공간 약 190제곱미터를 '청년드림은행'에 제공했다. 청년드림은행은 광주전남에서 부채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청년들의 자립과 생활안정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곳으로 보해양조가 마련한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많은 청년들이 취업과 창업이라는 문턱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특히 목포지역은 정도가 더욱 심하기 때문에 보해가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며 "보해는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청년점포가 안정되고 목포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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