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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8. (목)

내국세

표준지공시지가 9.42% 상승…고가토지 껑충

현실화율 2.2%p 상승한 64.8%

올해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 공시지가가 평균 9.42%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작년 6.02%에서 3.4%p 상승한 것이다. 특히 중심상업지나 대형 상업·업무용 건물 등 전체 0.4%의 고가토지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으며, 중심상업지가 몰려 있는 서울은 13.87%로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장관·김현미)는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가격을 12일 공시했다.

 

이번 표준지공시지가는 추정시세가 ㎡당 2천만원이 넘는 고가토지를 중심으로 껑충 뛰었다. 고가토지 변동률은 20.05%에 달했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구(23.13%), 중구(21.93%),영등포구(19.86%)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이어 부산시 중구(17.18%), 부산 부산진구(16.33%) 순이었다.

 

반면 ㎡당 2천만원이 넘지 않는 일반 토지는 상승률이 7.29%에 그쳤다.

 

최저 변동 지역은 전북 군산시(-1.13%)이고, 울산 동구(-0.53%), 경남 창원시 성산구(1.87%), 경남 거제시(2.01%), 충남 당진시(2.13%) 순으로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시도별 공시지가 변동률>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13.87%), 광주(10.71%), 부산(10.26%), 제주(9.74%) 등 4개 시·도는 전국 평균(9.42%)보다 높게 상승했고, 충남(3.79%), 인천(4.37%), 전북(4.45%), 대전(4.52%), 충북(4.75%) 등 13개 시·도는 전국 평균(9.42%)보다 낮게 상승했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평균(9.42%)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42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206곳이며, 하락한 지역은 2곳으로 나타났다.

 

㎡당 10만원 미만 표준지 수는 전년보다 3,593필지(1.19%) 감소하였고, 2천만원 이상의 표준지 수는 도심상업용지 가격 상승 등에 따라 289필지(49.57%) 증가하였다.

 

전국 최고지가는 16년째 서울 중구 명동8길 △△가 1억8,300만원/㎡이었으며, 전국 최저지가는 전남 진도 조도면 눌옥도리 △△가 210원/㎡이다.

 

한편 이번에 공시된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내달 14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또는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표준지에 대하여는 재조사·평가, 심의 등을 거쳐 4월12일 최종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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