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이 기해년을 맞아 지방청 단위의 업무보고를 직접 청취하고 일선세무서장들과의 대면을 통해 업무의지를 독려하기 위해 전국 6개 지방청을 방문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한 청장은 3월 광주국세청을 비롯해 대구국세청, 대전국세청을 순시할 예정이다.
이어 4월에는 부산국세청, 중부국세청, 서울국세청을 방문해 소통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 청장은 이번 업무순시에서 지난 1월28일 개최된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확정한 올 한해 국세행정 주요 추진과제들이 각 지방청 세원환경을 반영해 ‘어떻게 재설정하고 추진되고 있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 국세청장은 올해 첫 열린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그간의 성과를 뛰어넘는 근원적 변화의 요청에 직면해 있다”고 지금의 국세행정이 처한 대내외적 환경을 지목한 뒤 “국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를 위한 실천적 대안으로 ‘세정혁신 자문단’과 ‘납세자 소통팀’을 본격 출범하는 등 국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했으며, 이번 지방청 순시에서도 각 지방청별 세원환경을 적극 반영한 세정혁신자문단과 소통팀의 활동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변화와 혁신을 이끌 일선 관리자들과의 만남에서 행불유경(行不由經-어렵더라도 정도를 걸어야 한다)의 업무의지를 독려하는 한편, 국민신뢰의 바탕이 되는 청렴문화에 대한 중요성도 재삼 강조할 전망이다.
한편 국세청 관계자는 "국회 등 외부 일정으로 지방국세청 방문 일정이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