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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3. (토)

내국세

국세청 하위직 8% 가량이 기본자격 취득에 도전한다

국세청 직원들의 내부 기본자격인 회계실무능력(제36회) 시험이 내달 13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원서접수자가 1천50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제36회 회계실무능력 검정시험은 내달 13일(토) 지방청별 지정장소에서 실시된다.

 

시험과목은 재무회계와 원가관리회계 두 과목으로, 과목별 100점 만점에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70점 이상을 얻어야 합격한다.

 

지난 11일까지 원서접수한 결과 약 1천500명 가량이 시험에 응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원서접수자 1천500명은 전체 하위직 직원(6~9급 1만8천770명)의 8% 규모다.

 

회계실무 자격시험은 9급공채 시험과목에서 세법개론과 회계학이 선택과목으로 전환된 이후 합격률이 뚝 떨어져 국세청 직원들의 전문성 저하 논란으로 번졌다.

 

최근 치러진 제34회 시험은 합격률이 37.8%를 기록해 회복세를 보였으나 한때 9.9%까지 합격률이 떨어진 적도 있었다.

 

심지어는 국정감사에서 회계실무 자격취득을 위한 교육예산이 2012년 1천900만원, 2014년 1억1천100만원, 2017년 2억8천800만원으로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지난 15일 업무보고에서 9급 공채 시험과목 '세법개론' '회계학' 필수과목 개편을 이르면 2022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힘에 따라 국세청 신규직원들의 전문성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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