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사회는 27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제43차 총회를 열고, 제25대 회장에 기호 1번 박창언 후보를 선출했다.
박창언 신임 회장은 향후 2년간 한국관세사회를 이끌게 되며, 통관환경 및 관세행정의 본질적인 변화 흐름 속에서 회원들의 권익을 지켜내야 할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됐다.
한편, 올해로 25대째 회장을 선출한 한국관세사회는 매 홀수 해(年)에 회장선거를 치르고 있다.
최근 10년간 총 다섯차례 열렸던 한국관세사회장 선거는 한편에선 이변이 속출했던 반면, 또 다른 선거에선 압도적인 승리로 마감되는 사례도 연출됐다.
관세사회장 선거 역사상 가장 근소한 차이로 1·2위 승패가 갈렸던 해는 지난 2013년 22대 회장 선거로, 총 유효투표수 977표 가운데 회장에 당선됐던 한휘선 후보가 396표, 2위를 기록한 이병숙 후보는 393표를 획득하는 등 단 ‘3표’ 차이로 당락이 바뀌었다.
앞서 2011년 열렸던 21대 관세사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이병숙 후보는 당선자인 김광수 후보에 비해 18표차로 낙선한 전력을 갖고 있는 등 역대 관세사회장 선거전에서 가장 근소한 차로 낙선한 1·2위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뒤를 이어 올해 치뤄진 25대 회장 선거에서는 역대 3번째로 1·2위 간의 근소한 표차이를 기록해, 총 유효투표수 1천359표 가운데 박창언 당선자가 540표를, 정임표 후보자가 519표를 획득하는 등 21표 차이로 당선이 갈렸다.
이번 선거에서 석패한 정임표 후보는 무려 16년간에 걸쳐 관세사회장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03년 관세사회장 선거에 첫 출사표를 던졌던 정 후보는 4명의 후보 가운데 3위의 기록에 만족해야 했으며, 12년이 지난 2015년 23대 회장선거에 다시금 나섰으나 1·2에 비해 압도적인 표 차이를 실감하며 물러나야 했다.
이어 올해 치뤄진 25대 관세사회장에서 다시금 나선 정임표 후보는 박창언 신임 회장과 선거전 내내 치열한 접점을 이뤘으나, 개표 결과 21표 차이로 석패했다.
최근 10년간 열린 관세사회장 선거전에서 가장 많은 표 차이로 승리한 후보는 이번 총회를 끝으로 회장직 마감과 함께 관세사업계를 아예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안치성 전 회장이다.
안치성 전 회장은 앞서 열린 2017년 제24대 관세사회장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1천314표 가운데 662표를 획득했으며, 이는 2위를 기록한 여주호 후보의 327표에 비해 배 이상 높은 표심을 얻는 등 가장 많은 차로 선거를 승리했다.
최근 10년간 한국관세사회장 선거 득표현황
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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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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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 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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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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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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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5대 회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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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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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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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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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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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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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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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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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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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4대 회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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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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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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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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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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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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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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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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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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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3대 회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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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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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표
|
안치성
|
174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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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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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표
| |||
정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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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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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2대 회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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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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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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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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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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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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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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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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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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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1대 회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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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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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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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
18표
|
이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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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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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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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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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0대 회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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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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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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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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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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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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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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