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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3. (화)

경제/기업

"내년 1,700兆 규모 …'데이터 기반 스마트 시티' 투자해야"

삼정KPMG, 보고서 발간…연평균 10% 이상 성장 분석

내년 전 세계 스마트시티시장 규모가 1천700조원(1조5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간 주도형 '데이터 기반 스마트 시티'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회장·김교태)는 3일 '데이터 중심의 도시 운영, 데이터 기반 스마트 시티를 주목하라'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스마트 시티 시장은 향후 4~5년간 연평균 10%대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각국 중앙정부와 지자체들이 스마트 시티에 대한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투자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 시티'는 교통, 에너지, 환경 등의 분야에서 각각 발생하는 도시 데이터를 상호 연계해 빅데이터로 통합 관리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 시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도시 운영환경의 복잡성을 줄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성공적인 스마트 시티 운영을 위한 중점 기술요소로는 ▲인터페이스 ▲어플리케이션 ▲애널리틱스 ▲인프라 ▲스마트 보안기술을 꼽았다.

 

한편, 현재 각국 중앙정부와 지자체들이 스마트 시티에 대한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투자를 지속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스마트 시티 구축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도시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대상 '스마트 시티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총 1억4천만달러의 신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싱가포르는 2014년부터 3D 체험 플랫폼인 '버추얼 싱가포르'를 도입해 전 국토를 가상현실로 구현 및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교통 정체, 자연재해, 열섬 현상 등의 도시 문제를 해결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파킹'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주차 공간 탐색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의 시내 주차장 운영 수익이 연간 567억원(5천만달러)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삼정KPMG 스마트 산업 리더인 박문구 전무는 "성공적인 데이터 기반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도시민 경험과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를 목표로 실물경제와 데이터간 거래구조 수립 및 변화 관리를 주도하는 피드백 조직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도시 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거브넌스를 구축하고, 스마트 시티 글로벌 표준체계 수립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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