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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내국세

한승희 국세청장, 교육원 벌써 세 번째 방문…"전문역량 키워야"

한승희 국세청장은 지난 5일 국세청의 인재 양성 요람인 국세공무원교육원을 찾아 신규교육생 30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벌써 취임 후 세 번째 방문으로 국세공무원교육원에 대한 한 청장의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신규교육생 300여명과 '대화의 시간' 가져
선배 직원 활약상 소개하며 "주인의식.청렴" 주문
"내실 다지면 반드시 기회 온다" 용기.희망 메시지

 

한 청장은 이날 "국세행정의 기본가치, 지향점을 공유하기 위해 최근 지방청을 방문하고 지역 납세자와 소통하고 있지만 오늘 국세공무원교육원을 찾은 것은 국세청의 주인이 될 여러분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기 위함"이라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성공적인 공직생활을 위해 전문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앞으로 근무할 일선현장이 녹록하지 않을 수 있는데 직장동료, 납세자와 유연하게 소통하고 공감해야 하며 편견이나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조세피난처를 통한 역외탈세를 추적한 끝에 수백억을 추징한 선배 직원인 임성애 조사관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내가 국세청의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열정을 갖고 진정성 있게 업무에 임해야 하며, 공직자로서의 흔들리지 않는 청렴성은 기본"임을 강조했다.

 

한 청장은 대화 중간 "최근 OECD 국세청장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전자세정 추진현황을 발표했는데 외국 청장들이 우리 세정의 발전상에 상당히 놀라고 한국의 국세행정을 세계 최고수준이라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에 맞게 빅데이터센터 등을 이끌어 나갈 분들이 여러분이므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규교육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이들의 생각의 의견을 경청한 한 청장은 "대나무 중 최고로 치는 모죽(毛竹)은 심은 지 5년 동안 3센티미터 정도 자라다가 이후 약 6주 동안 30미터까지 급격히 자라는데 이것은 5년 동안 뿌리가 땅속 사방 깊숙한 곳까지 기초를 다져놓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어디를 가든 진정으로 내실을 다지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청장은 신규 교육생과 대화의 시간을 끝내고 국세상담센터 등 3개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특히 국세공무원교육원에는 "일선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배우는 것이 진짜 교육일 수 있지만 시대흐름에 맞게 우리 후배들이 실질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교육생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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