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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관세

관세청, 가나 관세행정 정보화 협력 추진

김영문 관세청장, 현대·정보화 위한 양해각서 체결

아프리카 가나에 우리나라 고유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이 확정된 가운데, 가나의 관세행정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에마뉴엘 코피 엔티 조세청장과 '가나 관세행정 현대화 및 정보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6일(현지시간 5일) 체결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가나 전자통관시스템을 수주한 바 있다.

 

 

김 청장은 이에 앞선 지난 4일 가나를 방문해, 가나 전자통관시스템을 현지에서 구축 중인 우리 기업 직원들을 격려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가나 통산산업부가 총 사업비 4천200만불에 발주한 통관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최종 지정돼 2018년 7월부터 25개월간 '전자통관', '위험관리', '화물관리' 분야에 대한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이번 방문에서 지난해 협정체결 이후 기존 가나 통관시스템 운영 사업자의 반발에 따른 갈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우리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가나 정부와의 관세행정 노하우 공유 및 인적교류를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김 관세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가나 정부의 한국 전자통관시스템 도입결정과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동 시스템 도입은 세수 확보 등 가나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가나 수석장관은 양국간 관세분야 협력관계가 증진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관세행정 최고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데 뜻을 같이 하자"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 관계자는 "전자통관시스템 해외수출은 지난 2005년 수출 개시 이래 누적 수출금액 4억불을 돌파했다"며 "올해에도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우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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