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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관세

AEO인증 받았더니 수입기업당 年10억3천만원 혜택

수출기업도 평균 7억7천만원 혜택 받아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인증을 많은 기업들이 지난 한해에만 약 3천577억원의 경제적 혜택을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관세청으로부터 공인된 AEO 기업은 총 298개 기업이며, 우리나라가 AEO MRA(상호인정약정)를 체결한 국가는 미국과 중국, 인도 등 20개국에 달한다.

 

이에 앞서 김영문 청장은 부임 이후 일선세관에 지속적으로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통한 수출지원’을 강조 중으로, AEO인증과 상호인정약정 체결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관세청이 지난해 AEO 인증기업이 누린 경제적 혜택을 분석한 결과, AEO 수입기업 한 곳당 검사비용 절감 등 연간 10억3천만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AEO 수입기업은 최소 50% 이상 수입검사율 축소로 검사비용 및 통관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기업별 담당 세관직원 지정으로 신고정확도 향상, 수정신고시 수정세금계산서 발행으로 부가세 환급이 가능하다. 또한 세관에 담보제공시 신용담보금액 상향에 따른 보험료 감소 혜택을 누리고 있다.

 

AEO 수출기업의 경우 현지 통관비용 절감 등 기업 당 연간 7억4천만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EO 수출기업은 수출 상대국의 수입검사율 50% 축소혜택을 입으며, 상대국 세관의 AEO 인증이 없어도 동일한 혜택이 부여되고, 통관소요시간 감소에 따른 수출량 증가로 영업이익의 상승 또한 기대되고 있다.

 

특히 97개 기업이 AEO MRA 체결국으로 새롭게 수출을 시작하는 등 현지에서의 통관시간 축소로 약 12억6천만불의 수출증대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자동차부품 제조 중소기업 ㅅ사의 경우 AEO인증 이후 신규 해외매출 66억 증가로 ‘이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미국으로 수출시 월 평균 2~3회 수입검사를 받았으나, 인증 후 수입검사가 생략되어 연간 물류․검사비가 3억1천만원 절감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오는 5월 1일부터 AEO기업들이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통해 혜택내용을 개별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며 많은 활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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