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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내정 후 떠나고 남았던 이들…이번엔?

김현준 후보자

이은항 차장

김대지 부산청장

제23대 국세청장에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지난달 28일 내정되고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남긴 가운데, 향후 국세청 상층부 인사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국세청장 인선 과정에서 김현준 후보자와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이은항 국세청 차장과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의 거취에 세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두 명의 거취와 관련해 과거 인사패턴을 돌이켜보며 여러 해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10년간 국세청장 내정 전후의 인사패턴을 분석한 결과, 국세청장 후보자 인선과정에서 경쟁을 벌였던 다른 이들은 용퇴하거나 시차를 두고 명퇴하거나 또는 중용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시기수 동기이거나 선배인 경우는 인사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에서 물러난 경우가 많았다.

2017년 6월 한승희 현 국세청장이 취임하자, 경쟁을 벌였던 김봉래 국세청 차장과 심달훈 중부청장은 곧바로 현직에서 물러났다.

임환수 국세청장 때의 케이스는 조금 달랐다. 김덕중 청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2014년 8월 임환수 청장이 취임했는데, 두 달 앞서 이전환 국세청 차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명퇴했다. 그리고 임 청장과 행시 동기인 김연근 부산청장은 같은 해 8월 서울청장에 중용돼 1년4개월간 롱런한 후 명퇴했다. 당시 중부청장이었던 이학영씨는 그해 연말 명퇴했다.

또 2013년 3월 김덕중 국세청장이 취임하자, 행시 동기였던 박윤준 국세청장과 김은호 부산청장, 행시 선배인 조현관 서울청장은 모두 용퇴를 선택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2010년 8월 국세청 차장에서 전격 임명됐다. 당시 서울청장이었던 채경수씨는 이보다 2개월 앞서 명퇴했으며, 중부청장이었던 왕기현씨는 그해 연말 명퇴식을 가졌다.

김현준 후보자가 국세청장에 취임하면 1급인사는 과연 어떤 그림으로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은항 차장은 김현준 후보자와 행시 동기(35회)이고 김대지 부산청장은 한 기수 아래(36회)이며, 나이로는 이은항 차장이 두 살, 김대지 청장이 한 살 김 후보자보다 많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입력 : 2019-06-12 16: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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