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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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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국내 건설산업, 모듈화·자동화·디지털화 주목하라"

2018년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시장 수주액은 321억달러로 4년전인 2014년 660억 달러 대비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내 건설산업의 위기 극복방안으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도입과 M&A 활성화가 제시됐다.

 

삼정KPMG(회장·김교태)는 14일 '건설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모듈화, 자동화, 디지털화를 주목하라'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건설산업은 △모듈화 △자동화 △디지털화 3가지 트렌드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주요 건설사들은 이미 오픈 이노베이션과 M&A를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내부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전통적인 혁신 방법론과 달리 타 산업의 기업, 스타트업, 학계, 시민 등 다양한 주체를 혁신 과정에 참여시켜 비즈니스 가치와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의미한다.

 

글로벌 대형 건설사는 ICT 산업 및 제조업 등과의 경계를 허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보고서는 산업간 결합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사가 단기간에 혁신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M&A라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사 이외에 알파벳, 테슬라 등 글로벌 ICT 기업들도 자사의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건설산업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근구 삼정KPMG 건설인프라산업 본부장은 “국내 건설사는 글로벌 건설사에 비해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부족했던 만큼, 이제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면서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개방적인 자세로 기술력 확보를 위한 M&A와 투자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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