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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내국세

김현준 국세청장, 첫 주간업무회의서 무슨 말 했나?

'국세청은 봉사·서비스기관' 강조…"나부터 솔선수범 하겠다"
'혁신자문단·혁신추진단 신설' 세정 개선과제 발굴
납세자 소통채널 확대 등 현장중심 세정 강조
"일선관서장, 납세자 건의사항 본청에 적극 개진" 주문
"원팀으로 단합·혁신하면 국민신뢰하는 국세청 만들 수 있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국세행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혁신추진단과 혁신자문단을 신설할 것임을 밝혔다.

 

김 청장은 8일 취임 후 첫 주간업무회의에서 자신부터 솔선수범해 국세행정을 혁신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는 한편, 혁신을 위한 개선과제와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혁신자문단과 혁신추진단을 설치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청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수차례 밝힌 바와 같이 국세청은 봉사와 서비스기관임을 밝히며, 국세청 구성원들 또한 이를 명심할 것을 주문했다.

 

김 청장은 "일부에서는 아직도 국세청을 권력기관으로 보고 있다"고 국세청의 대외 여건을 환기한 뒤 "(국세청)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 납세자가 성실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을 권력기관으로 비춰지게 하고, 나아가 정치적인 시비로까지 확대되는 세무조사에 대해선 "세무조사는 세법에 정한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운영하고 조사과정에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재차 법과 원칙에 입각한 세무조사 운영을 강조했다.

 

현장 중심의 세정 또한 한층 강화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김 청장은 "납세자와의 소통채널을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의 국세행정이 돼야 한다"며, "일선 관서장은 세정운영 과정에서 수집되는 납세자의 건의사항을 적극 본청에 개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세행정의 혁신을 위한 조직 신설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청장은 "혁신추진단과 혁신자문단을 신설해 세정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 개선과제를 발굴.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7월 부가세 신고 등 현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서별 (부가세) 신고준비를 철저히 해 성실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일선 기관장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공석 중인 기관장이 있으나 가급적 인사를 빨리 하겠다"고 밝혀 인사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김 청장은 모두발언 말미에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직원들의 의지를 거듭 독려했다. "모두가 원팀으로 단합하고 혁신을 하면 국민이 신뢰하는 국세청을 만들 수 있다.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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